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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부 권력 양분설’ 재조명

by avo1 2025.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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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 시절 명품을 받고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특검 수사로 드러나는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권력을 반씩 나눠 갖기로 했다’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보도했.

12일 주가 조작과 불법 정치자금 및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 여사는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도 여럿 받고 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2022년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6천만원짜리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3천만원짜리 브로치, 2천만원짜리 귀걸이를 건넸다고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자백했다. 이 회장은 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의 인사 청탁을 한 사실도 인정했다고 한다. 실제로 김 여사는 2022년 6월 나토(NATO) 순방 당시 고가의 장신구들을 착용하고 나타났고, 이 회장의 사위는 비슷한 시기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김 여사에게 5천만원대 바슈롱 콩스탕탱(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전달했다고 특검팀에 진술한 ‘경호용 로봇개 사업가’ 서아무개씨도 김 여사로부터 대통령실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서씨는 14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 초기 대통령실 홍보 업무를 도와달라는 김 여사의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서씨는 김 여사가 ‘나중에 계산하겠다’며 시계 값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한 500만원만 줬으며 (영부인 할인을 받아 결제한 3500만원 가운데) 나머지 3천만원은 지금껏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또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대통령실 자리 제안은 시계를 받고 난 뒤에 있었던 일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이 시계가 ‘경호용 로봇개’ 사업 특혜 대가인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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