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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서울대 로스쿨'로 번진 서울대생 집단성범죄

by avo1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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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일 서울대생 집단성범죄 사건을 보도한 mbc뉴스데스크는 21일 후속보도를 했다. 후속보도는 서울대 로스쿨에서 벌어진 성범죄사건이다.

 

[앵커]

가해자 중 1명이 서울대 로스쿨 학생이었는데, 이 사건의 주범에게 로스쿨 동기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자 리포트]

지난달 3, 성범죄 사건의 주범인 서울대 졸업생 박 모 씨를 검거한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공범을 찾아냈습니다. 박 씨가 텔레그램에서 당시 서울대 로스쿨 학생이었던 31살 강 모 씨와 나눈 대화를 발견한 겁니다. 강 씨는 주범 박 씨에게 서울대 로스쿨 동기인 B씨의 인적사항과 사진 등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mbc뉴스데스크 화면 갈무리(출처:mbc 유튜브)

[피해여성 A]

"대화 목록 중에 XX(강 씨)라는 상대와 대화를 나눈 방이 개인 11 대화방이 발견됐고,XX(강 씨)이가 로스쿨 구성원에 대한 이야기들을 굉장히 자세하게 한 거예요."

이들은 B씨의 로스쿨 졸업 사진 등을 이용해 조작된 음란물을 제작하고 유포했습니다.

 

[피해여성 A]

"종이 앨범을 사진으로 찍은 사진은 아니었어요. 디지털 원본 사진이 발견됐는데 그 동기들 사이에서만 PDF본으로 접근을 할 수 있게끔"

해당 사진은 앨범 제작 업체가 내부 서버에 올린 거라, 그 해 로스쿨 졸업생이 아니면 구할 수 없는 사진이었습니다.

 

[피해여성 A]

"피해자분께서 '이 사진은 동기가 아니면 접근이 안 되는 사진이다. 그래서 동기 중에 반드시 공범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B씨는 처음 피해를 인지했던 A씨가 이들이 유포한 조작된 사진에서 이름을 발견하고 연락해온 뒤에야 피해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피해여성 A]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쨌든 그놈이 보낸 사진 중에 카카오톡 프로필을, 이름이랑 프로필 아이콘 나오는 그 화면을 캡처한 게 있었는데, 거기에 그 피해자분 이름이 써있는 거예요."

 

지난해 말 법원이 피해자들의 재정신청을 인용한 이후인 지난 8, 경찰은 강 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습니다. 강 씨가 조작하거나 유포한 허위 음란 영상물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61. 강 씨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은 B씨를 포함해 28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인 B씨는 피해 여성 A씨를 통해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다"며 로스쿨 동기로부터 피해를 입은 충격을 전해왔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오늘 이번 사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부총장을 단장으로 TF팀을 구성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mbc는 어제 MBC 보도 후 파장이 커지자 경찰은 오늘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에 나섰는데,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서울대 출신 남성 2명 등 모두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재수사에 나서면서 확인된 피해 여성은 서울대 졸업생을 포함해 60여 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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