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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 "좌파 해병" 운운하며 특검법 반대

by gambaru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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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출신 가수 김흥국이 6월 27일 국회 앞에서 열린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가장 가슴 아픈 게 가짜 해병이 있고 좌파 해병이 있는 걸 저 이번에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집회에서 무대에 올라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해서 많은 해병대 선후배들이 여의도에 온 걸로 알고 있다"며 "저도 공인이고, 연예인이고 누구 못지 않게 앞장서고 싶지만, 제가 오늘부로 무대에 서면 좌파 쪽에서 나를 매일 공격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죽은 후배 채 상병을 보며 저도 마음 아픈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질질 끌면서 해병대 선후배분들이 열심히 나라를 위해서 살고 있는데 언제까지 들이댈 거냐"며 "해병대를 우습게 보고 멋대로 막말하는 정치인들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 대한민국 해병대 우리가 지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흥국은 연예계에서도 대표적인 보수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를 공개 지지했고, 최근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공개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병대전우회 부총재직에서 해촉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 박정훈 대령 변호를 맡고 있는 해병대 출신 김규현 변호사는 29일 용산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국정조사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며칠 전에 재밌는 말 들었습니다"라며 "누가 우리 보고 좌파 해병이랍니다. 여기 계신 해병대 전우회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여러분들 좌파입니까. 여러분들 무슨 공산주의자세요. 해병대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군대입니다. 국민의 아들이 억울하게 순직을 했는데 그 진상을 법대로, 그 죽음의 원인을 밝히려고 한 수사단장을 수사 기록 한 장도 안 본 대통령이 격노하고, 그 부하들은 해병대는 왜 말을 하면 안 듣느냐고 겁박하면서 사건을 축소하고 보직해임하고 항명죄로 엮어서 누명을 씌웠습니다. 이런데도 해병대가 나서지 않는다면, 분노하지 않는다면 그게 정상입니까. 해병대는 절대로 전우를 버리지 않습니다. 그것이 해병대 정신입니다. 전우를 지켜줘야 해병대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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