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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은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특검법을 다음달 10일 본회의에서 재의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열고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애초에 민주당은 28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재표결하려 했으나,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뒤 여론이 숙성될 시간을 갖는다는 취지에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10일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다.
28일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던 ‘검사 탄핵소추안’도 다음달 2일로 일정을 미뤘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하는데, 현재 합의된 의사 일정상 추가 본회의를 잡아야 해서 여당 쪽이 연기를 부탁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불기소 처분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음달 2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4일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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