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겨레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동생들이 김 전 의원 지역구에 조성될 창원 제2국가산단 후보지 인근 부동산을 정부 공식 발표 40여일 전에 산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김 전 의원 동생들이 미리 입수한 개발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창원지검은 지난 29일 경남도청 도시주택국장실·산업단지정책과와 창원시청 미래전략산업국장실·미래전략과·감사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모두 창원 제2국가산단과 관련된 부서이다.
또 이날 검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신정동에 사는 김영선 전 의원의 두 동생 집도 압수수색했다. 이들이 창원 제2국가산단 후보지 인근 부동산을 정부 발표 전에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보면, 김영선 전 의원의 남동생 부인 이아무개(56)씨는 지난해 2월3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화천리에 있는 땅 면적 477.9㎡의 개인주택을 3억4500만원에 샀다. 김 전 의원의 또다른 남동생(60)은 이 집에 대해 매매가의 절반인 1억7250만원의 근저당 설정을 했다. 사실상 김 전 의원의 두 남동생이 절반씩 부담해서 이 집을 공동구입한 셈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