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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직원 문자 공개...10일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by avo1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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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10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인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어제 신원을 밝힐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지인이 경호처 직원인데 지금의 상황에 괴로워하면서 그 심경을 적은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한다”며 전달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경호처 직원 ㄱ씨는 “현재 근무 중이다. 춥고 불안하다. 공조수사본부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올 것 같은데,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직원들은 명령이라 마지못해 여기 있다. 그냥 열어 줄 수 없으니까 서 있는 정도”라며 “지휘부와 김용현-김건희 라인만 살아있고, 일반 직원들은 동요가 크다”고 했다. “지휘부는 어차피 무너지면 자기들도 끝이라 발악하는 것 같다”는 게 ㄱ씨의 생각이다.

이어 “경호처의 특성상, 같이 하지 않으면 비겁자로 낙인찍히기 때문에 대다수 직원들은 마지못해 (지금의 상황을) 감수하고 있다. 그냥 상황이 빨리 종료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윤석열 정부가) 그동안 명예와 자부심으로 지켜온 경호처를 지난 2년간 다 망쳐버렸다”며 “이 상황이 정리되면 발본색원하고 경호처가 재건되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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