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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2·3비상계엄 당일 실탄을 준비했고, 총기 사용 가능성도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단장은 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2월3일 밤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의 지시로 국회에 투입됐던 707특임단 대원들이 탄 헬기에 소총용 실탄과 권총용 실탄을 실어 갔다고 증언했다. 김 단장의 증언을 종합하면, 당시 707특임단은 국회 본청에 진입할 때 실탄이 든 탄통을 들고갔고, 국회 정문에 사람이 너무 많아 국회 측면 벽에 탄통, 가방, 식량, 물 등 부대원의 짐들을 내려놓고 움직였다고 한다. 실탄을 준비는 했지만 무장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다.
이에 국회 쪽 대리인이 “실탄을 가져간 건 총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김 단장은 “그렇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적의 침입 등 예상할 수 없는 유사시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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