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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의 김건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이 내용을 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친윤석열계 인사들에게 이 사실을 언급하면서 역정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겨레신문이 7월 9일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디올백 수수 등 김건희 문제를 놓고 윤 대통령과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갈등하던 지난 1월에 친윤계 의원들은 '한동훈이 충정은 있으니 잘 다독여서 가자'고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한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 후보가 김 여사의 문자를 무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런 XX인데, 어떻게 믿냐"는 취지로 격노했다고 여권 인사들은 전했다고 합니다.
한 후보는 비대위원장 취임 직전인 지난해 12월19일 '총선 뒤 김건희 특검 시행'을 내비치는 발언을 하면서 윤 대통령과 사이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는데, 김 여사 문자까지 무시하자 윤 대통령과 더 멀어지게 됐다는 게 친윤계의 설명입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당시만 해도 윤-한 갈등을 두고 ‘약속대련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는데, 대통령이 그 무렵 만나는 사람마다 문자 무시 얘기를 분노하면서 했다"고 말했다고 한겨레는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도 여권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김경율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 이후 윤 대통령과 한 후보는 전화로 언쟁을 벌였다는 전언을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4주가량 임시 봉합했던 상처가 다시 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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