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댓글팀 언급과 관련해) 제가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겠다"며 "댓글팀이라는 용어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고 말했다고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텍스트만 놓고 봤을 땐 한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서 댓글팀을 이용해 자기를 공격한다고 오해하는 것에 대해 (김 여사가) 부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 위원장은 왜 김 여사가 댓글팀을 사용한다고 오인했을까, 이건 좀 더 세상이 밝아지면 얘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1월 23일
"제가 댓글팀 활용해서 주변 비방하는 일 들었습니다.
사실 아니고 앞으로 그럴 일 없을 것입니다.
김경율 극단 워딩에 너무 가슴 아팠지만
한동훈 위원장 다양한 의견 말씀에 이해하려 합니다.
너무 제가 잘못했습니다.
여태 고통 걸어온 분들 노고에 해 끼치지 않길 바랍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 필요하다 하면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채널A 재구성, '댓글팀'은 한동훈 비방글을 다는 댓글팀을 김건희가 운영한다는 소문 관련인 듯)
이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서 "'댓글팀' 쫄릴 사람 있겠는데요?"라는 짧은 소감을 남긴 바 있다.
또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선 "정확히 한 위원장과 김 여사 간에 쓰인 댓글팀이라는 표현이 어떤 취지인진 모르지만, 과거 다른 인사가 썼던 표현에서 약간 비슷한 뉘앙스를 느꼈다"면서 해당 인사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국회 내에서) 면책특권이 있을 때 (얘기)하겠다"며 함구했다.
진행자가 "그러면 댓글팀이 운영된 적이 있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나"라고 묻자, 이 의원은 "면책특권이 있을 때 하겠다, 확인 안 해주겠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김 여사도 (댓글팀 존재 여부를) 알고 있었다는 얘기가 되나"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통상적인 대화에서 일반인 간 오해가 있다 해도 댓글팀이란 단어가 등장하지는 않는다. 제가 네이버에서 욕먹어도 '그래 어르신들이 나 싫어하나보다' 이렇게 생각하지 '댓글팀이 나를 때리고 있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뭘 알았을 때 나오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이건 뭘 아는 사람들 간 대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