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겨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남부구치소 독거실(독방)에서 수감생활 첫날을 보냈다고 보도했. 수용번호는 4398번이다. 서울남부구치소는 2011년 신축돼 비교적 최신식 시설을 갖춘 곳이다.
김 여사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남부구치소 구인피의자 대기실에 머물다 자정 무렵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곧장 수감됐다. 우선 일반수용실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낸 김 여사는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이 이날 오전 구치소에 전달된 뒤 정식 입소 절차를 밟았다.
구치소 쪽은 일반수용자와 마찬가지로 김 여사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신체검사를 했다. 여성 미결수가 입는 수의(연녹색)로 갈아입은 김 여사는 수용번호가 적힌 판을 들고 머그샷을 찍었다. 이어 김 여사는 수건과 칫솔 등 간단한 생활용품을 받아 독거실로 이동했다. 모든 수용자는 독거실 수용이 원칙이지만 수용자 과밀 현상으로 혼거실 6~7명 수용이 일반적인데, 김 여사는 대통령 부인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신변 보호 등의 이유로 독방이 배정됐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전직 영부인에게 제공되는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는 중단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