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15주년을 맞아 추모식에 참여한 조국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집권 당시 '검사의 대화'를 떠올리며 현재 윤정부에 무기력한 검사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당시에 발언했던 10인의 검사는 어떻게 됐을까. MBC뉴스는 23일 관련보도를 내보냈다. 다음은 보도를 정리한 것이다.
조국 대표는 추도사에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윽박지르던 검사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검사들은 개혁에 저항했다 비아냥대고 조롱했고 수사로 보급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검사들에게 손 치던 검사들 집단 사표 제출 운운하던 검사들 살아있는 권력 수사 랍시고 찬양하던 검사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냐"고 직격했다.
검사들은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만난 편 검사들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노대통령은 검찰 기억을 주제로 평검사들과 tv 생중계 토론을 했는데 현직 대통령을 향한 검사들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쯤 가면 막하자는거죠“. 그 당시 검사들의 공격에 대해 노대통령이 대응하면서 내놓은 유명한 답변이다.
이 때 발언한 검사들은 모두 10명.
2019년의 끝으로 모두 퇴직해 현직 검사는 없습니다.
당시 허상구 검사는 2017년 수원지원 부장 검사를 끝으로 퇴직해 변호사로 일하고 있고,
김영종 검사도 변호사로 활동 중인가운데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 등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이완규 검사는 인천지검 부천 지청장을 끝으로 퇴직한 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
합류했고 현정부 첫 법제 처장에 임명됐습니다.
이정만 검사도 2016년 퇴직한 뒤 자유한국당의 입당해 20대, 21대 총선에서 충남 천안에
출마했는데 연거푸 낙선한 바 있습니다.
유일하게 검사장까지 승진했던 이석환 검사는 2018년 퇴직한 뒤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 미래 비례대표 28번으로 출마했습니다.
다른 검사들은 대체로 지청장 등으로 검사 생활을 마친 뒤 로펌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조국 대표는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검찰 총장을 패싱하고 배우자 방탄 인사를 하는데도 검사 2,300명 중 사표내는 사람 하나 없고 검찰 총장도 기껏한다는게 ‘7초 침묵’ 이라며 세상에 이런 검사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전 대통령께서 20년 전 받은 먼지떨이 표적 수사와 편파, 불공정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검찰개혁을 22대 국회에서 완성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