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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 본부장급 이상 집단 사직서

by avo1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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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의 영장 반려로 풀려난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에 반발해 경호처 본부장급 이상 간부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22일 경호처 한 관계자는 한겨레에 “본부장급 이상 간부들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일부 부장들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 체제가 유지되는 한 경호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고 조직을 추스르기 어렵다는 판단에 고위직 간부들이 뜻을 모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강경파’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20일 김 차장이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부장급(3급) 간부들은 “부장급 이상 전원이 사표를 쓰자”며 현 상황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자거나, “직원들 평의회를 열어 의견을 듣자. 전부 모이기 어렵다면 급수별로라도 모여보자”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 차장은 간부들의 쇄신 의견을 묵살한 채 ‘반성과 회복을 통한 통합’을 강조하며 “보안 (정보) 누출은 우리가 먹는 우물에 스스로 침을 뱉는 것과 같다. 우리 조직의 생명은 보안이다”고 내부에 경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이날 경호처 간부들이 사직서 제출로 자신들의 의사를 표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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