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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영일만 시추 "상업적 의미 없다" 결론

by gambaru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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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홍종학 전 가천대 교수가 6월 3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 가스 탐사 시추 계획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했습니다. 홍 전 장관은 "정부가 저렇게 발표했으니 근거가 있겠죠"라면서도 문재인 정부 때도 시추를 했는데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입니다.

 

Q.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방금 국정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국정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140억 배럴의 석유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오늘 탐사 시추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90년대 중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라고 하는데요. 이게 지금 느닷없는 얘기가 나와서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겁니다 여러분.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에서 140억 배럴의 석유 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얘기입니다. 천연가스는 29년 사용할 수 있고요, 석유는 4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얘기하고 있고요. 우리나라가 1966년부터 해저 석유 가스 탐사를 꾸준히 시도해왔고 그 결과가 90년대 중반에 4,500만 배럴의 동해 가스전을 발견해서 3년 전인 2021년까지 상업적인 생산을 마친 바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영일만 앞바다에서 예전부터 그런 얘기가 있었구요, 지금 얘기하신 대로 그때도 또 한번 이와 같은 발표가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상업성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정도였다, 그래 가지구 2021년도에 끝났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가능성은 있다고 해서 계속 탐사는 하고 있는데. 글쎄요, 정부가 저렇게 발표했으니까 근거가 있겠죠. 그런데 예전에도 한 번 그랬기 때문에."


Q. 2021년도면 문재인 정부 때인데 그때 상업 생산을 마쳤습니까.

 

"상업 생산이 아주 소규모였죠."

Q. 그때 장관이셨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중요하게 얘기한 것은 2021년도에 이미 우리가 상업적으로 생산을 마쳤다는 걸 강조하고 있어요.

 

"그건 큰 의미가 있는 게 아니고요. 상업적인 생산이 아니라 제가 알기로는 제가 이쪽 분야 전문가는 아니어서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그때 시추가 됐는데 소액이 나와서 그렇게 상업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었다."

Q. 그러니까 지금 문재인 정부 전직 장관으로 국정을 살폈던 장관님 말씀은 별로 소규모여서 상업적으로 우리가 이익을 보거나 이럴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이 말씀을 하시는 거잖아요.

 

"처음에 그게 언젠지 기억은 안 나는데, 꽤 오래 전에 거기에 대규모 매장이 되어 있다 해서 기대를 갖고 있었고, 그래서 탐사를 한참 해서 막상 나오기 시작했는데 실제 나온 것은 큰 액수가 아니었다 그렇게까지는 제가 알고 있죠.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그쪽에 계속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고요 또 하나 뭐를 이제 발견한 모양인데 추가로 확인을 해봐야 되겠죠. 정부에서 저렇게 발표를 했다면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다고 저는 기대는 해보겠습니다."

Q. 오늘 국정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내용인데, 지금부터는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인데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1개 당 1,000억이 넘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기업들도 벌써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하나에 1,000억이면 5,000억이 필요하네요.

"그 전에 추가적으로 확인을 해봐야 되겠죠. 그만한 것이 필요한지. 아마 정부 쪽에서 그런 게 필요하다고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었던 모양인데요. 저런 거는 우리가 확인을 해봐야 되겠죠."

 

Q.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 주시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온다고 얘기 했습니다. 갑자기 이 부분에 대해서 석유 가스 전공은 아니지만 이게 경제적으로 이익이 큰 거 아니겠습니까.

 

"저런 게 저기서 예상하는 대로 굉장히 큰 게 나온다면 뭐 예를 들면 노르웨이나 영국과 같은 경우에서 그렇게 새롭게 유전을 발견하고 나서 상당한 정도로 여유가 생겼죠. 노르웨이 같은 경우 그걸 가지고 국부펀드를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나중에 상당한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만약에 그것이 진짜로 거기서 의미 있는 석유나 가스가 나온다고 한다면 그러면 우리 수입이 대폭 줄어들 것이고, 그러면 한국 경제가 훨씬 더 좋겠죠. 지금 한국의 굉장히 큰 중요한 문제가 경제 체질이 약해져 가지고 지금 환율이 저렇게 1,400원대까지 가고 있는 거잖아요. 이런 것이 경제 위기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인데 만약에 이런 석유 가스가 발견되다면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겠죠. 그렇지만 시간이 한참 걸릴 테니 기다려봐야 되는데 뭐 그것을 지금 대통령이 저렇게 발표했다는 거 자체도 좀 웃기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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