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시사방송 <뉴스공장>에 7월 23일 출연한 김용남 전 의원과 박시동 경제평론가는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범 이종호 대표와 삼부토건 주식변동간의 관계에 대해 강력한 의문을 제기했다.
(김용남 전의원)
이종호씨가 단톡방에서 “삼부 체크하고”문자를 날린 게 지난 해(2023년) 5월 14일 일요일.
5월 15일 월요일 주식시장 개장한 날, 삼부토건 주가가 1013원에 끝난다. 최저가였다. 정확하게 최저가를 찍었다. 그다음날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이 방한하여 김건희 여사와 회담을 했다. 5월 17일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삼부건설 주가가 꿈틀꿈틀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종호씨가 정확하게 최저점을 찍은 거였다. 내일 삼부체크하라는 말이 최저가와 연결되는 것.
이어 5월 22일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관련한 포럼이 개최되는데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과 삼부토건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부터 삼부토건 주가가 상한가를 치기 시작했다.그러면서 5월22일, 23일 연속 상한가를 치기 시작하면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7월 대통령이 폴란드 방문했다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면서 7월 17일 장중에 최고가를 찍었다. 5,500원. 5배 올랐다. 그 사이에 6월에 삼부토건 대주주인 DYD는 발행총량의 3.8%를 팔았다. 시세 차익으로 164억을 벌었다.
이종호씨가 최저점을 찍은 건 거의 신의 능력이다. 그런데 더 이상한 건 이종호씨가 삼부토건 최저점을 찍은 다음 날부터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터지는데, 이거는 대통령과 영부인이 직접 등장하는 이벤트들이 터졌다. 지금 이걸 우연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원에서 주식거래 관련한 조사명령을 내려서 조사해야 한다. 원 데이터를 보면 계좌를 확인할 수 있다.
(박시동)
삼부토건 주인이 세 번 바뀌는데, 세 번째 주인인 DYD 대표가 서울법대 동문이고 사시 동기로 알려져 있다. 1,2.3기 주인이 바뀐 것일까 의문이 든다. 2기와 3기는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2기 대주주 휴림로봇일 때도 주가가 크게 뛴 적이 있었다. 테마주로 올랐다. 그때 BW(신주인수권부사채)와 CB(전환사채)가 많이 발행되었다. 그때 전환가가 1000원인데, 주가가 6000원까지 올라갔다. 그때 그 대주주들이 돈을 많이 벌었다. 그때 BW와 CB를 많이 발행한 회사를 찾아보면 페이퍼컴퍼니가 나온다. 그 페이퍼컴퍼니의 실소유주는 조회장 일가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다. 그 중에 BW를 왕창 받은 L사는 그 BW의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그 전환한 주식을 양도양수해서 들어온 게 바로 DYD소유주이다. 그러니까 2기 때의 패밀리들과 관계없이 갑자기 대주주가 될 수는 없다.
(김용남) 그렇게 취득한 주식으로 DYD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지분율이 9%가 채 안됐다. 그 낮은 지분율에도 불구하고 작년 6월 3.8%를 처분했다. 그것도 장내에서. 시세차익이 163억 5천만원 정도 났다. 이게 진짜 도깨비 같은 회사다.
(박시동, 김용남) 최대주주는 보통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보통의 주가조작에서는 최대주주가 팔면 그 지점이 꼭지(가격이 제일 높을 때)이다. 그런 걸 볼 때 파는 타이밍도 스케줄에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다시 취득하는 주가가 그렇게 낮은 가격은 아니어서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상장회사의 대주주가 자사 주가가 올랐다고 그렇게 대거 주식을 처분하고 처분한 다음에 다시 사고 하는 건 정말 볼 수 없는 거래형태이다. 삼부토건의 진짜 주인은 누굴까. 이낙연 전 총리 동생이 들어오기도 하고, 한동훈 동기 정창래씨가 DYD의 대표로 들어온다. 이 사람은 그 이후에 각자 대표로 가는 기간동안 대표에서 한번도 바뀌지 않는다. 그 사람이 사실상 실소유주하고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을까 추정한다. 그러면 진짜 주인의 진짜 대표는 한번도 안바뀔 수 있다. 그러니까 주인은 안바뀌었을 수 있다. (중략) 수사하는 검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수사 전 가설을 세우는 데 그 가설이 너무 엄청나다. 점점 그 가설에 맞는 정황들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