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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흥분한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3시간 동안 난동을 피운 건 사법부를 대상으로 한 사상 초유의 ‘백색 테러’였다고 보도했다. 법원 창문과 외벽을 부수며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색출하러 돌아다니던 지지자들을 피해 법원 직원들은 옥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고볻했다
윤 대통령 체포적부심이 기각된 지난 16일 저녁부터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휴일인 지난 18일 4만4천명(오후 4시4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까지 운집했다. 윤 대통령이 방침을 바꿔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의 수는 빠르게 증가했다.
이들의 바람과 달리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19일 새벽 3시쯤 공유되자 흥분한 지지자 300여명이 폭도로 변했다. 수십명의 지지자들이 먼저 법원 후문에서 경찰 저지를 뚫었고, “후문이 뚫렸다”는 외침과 함께 자신감을 얻은 나머지 지지자들은 법원 담을 넘었다. 경찰 바리케이드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극도로 흥분한 이들의 습격을 받은 법원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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