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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없이 모인 청년들 ‘윤퇴청 시국선언’

by avo1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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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지난달 28일 저녁 7시, 2년여 전 참사의 현장이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10여명의 청년이 모여 ‘청년시민시국선언’ 돌입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퇴진을 위해 행동하는 청년 일동’이라는 낯선 이름을 급히 만들어 내걸었다.

이태원 참사와 채상병 순직, 의료 대란과 딥페이크(불법 합성물) 범죄의 일상적 위협, 공천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각종 논란까지. 이들이 이날 읽은 시국선언 2천자에는 2024년 늦가을 대한민국의 직장인, 대학원생, 대학생으로 살며 느낀 분노와 서글픔, 정부에 대한 실망이 빼곡했다. 이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별다른 단체를 꾸리지도, 속하지도 않았다. 다만 정부와 사회에 대한 갑갑함을 공유했다. 이씨는 “‘대통령 태도에 문제가 큰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2013년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열풍, 최근 이어지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을 보며 자극 받은 이씨는 ‘온라인 대자보’를 떠올렸다. 친구들과 함께 작성한 시국선언문과 함께 동의 요청을 올린지 일주일 만인 1일 낮 12시 기준 229명이 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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