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 의원이 7월 22일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미국의 대북전문가 수미 테리의 불법 로비스트 활동 관련 기소에 한국의 핵무장에 대한 미국의 경고 메시지가 담겼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지난해부터 윤석열 정부와 조선일보 등 보수 언론의 핵공유, 핵무장에 대한 적극적인 필요성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계속 내온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와 소통하며 비슷한 주장을 펴온 매파 대북전문가를 처벌해서 더 이상 이런 여론을 키우지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겁니다. 다음은 김준형 의원의 설명 내용입니다.
김어준 "진짜 궁금증은 왜 이러냐는 거에요. 뻔히 알면서."
김준형 "왜 보수 정부에 우호적인 사람인데, 쉽게 얘기해서 문재인 정부가 보내서 미국한테 한국에 우호적인 것들을 했더라면, 예를 들어 한미 관계가 나빴다면 미국이 그럴 수 있는데."
김어준 "한미 관계가 나쁜데 이 사람이 한국을 위해서 일했어 그러면 할 수 있는데"
김준형 "그러면 상식적인데. 왜 지금."
김어준 "왜 지금. 보수강경파 인사이고 이건 눈감아 줄 수 있는 건데 왜 지금 이렇게 대놓고 하는 거냐"
김준형 "이건 핵 문제 하고 관련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어요. 차트를 준비했는데 시작이 뭐냐면 2023년 1월에 대통령이 조선일보와 (인터뷰)하잖아요. 거기서 공동 핵연습을 한다 그럽니다. 저기서 핵무장에 가까운 이야기를 피우면서 공동으로 핵연습을 한다고 그러는 거야."
김어준 "그러자 미국에서는 공동핵연습은 불가능하다"
김준형 "바이든이 노. 아주 잘라 말합니다. 그 다음 날 대통령실에서 (바이든의) 기자회견에서 기자가 물은 건 맥락 없이 했기 때문에, (공동핵연습은)사실이다."
김어준 "백악관 고위 당국자도 나옵니다. 그래서 또 재반박이 이루어졌는데. 핵을 한국이 공유한다느니, 공동으로 연습한다드니 이런 얘기를 작년에 많이 했죠."
김준형 "조선일보가 편을 듭니다. 누군지 안 밝히고. 저게 한국계일 수 있어요. 맞다 이거. 바이든 말이 틀렸고, 기자 말은 문맥이 없었지만. 오히려 조선일보에서 했던 게 맞다고 편드는 겁니다.
그 다음에 1월 11일에 수미 테리 접촉합니다. 그리고 한미 핵협의그룹을 구축하라는 요망을 전달합니다. 이거를 미국에 여론을 좀 띄우라고 얘기합니다. 불과 일주일 후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보시면 매년 초에 국방부 하고 부처 보고 받잖아요. 부처 보고를 받고 저거를 냅니다. 우리 자신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 있다는 엄청난 말을 합니다.
근데 그 다음날 보십시오.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가안보실에서 브리핑을 하는데 핵무장론을 일축해버립니다.
그 다음 일주일 후에 수미 테리가 포린어페어즈에 기고를 합니다. 한미핵협의그룹을 강조를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핵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이나 확장억제에 대해서 엄청 강조를 합니다 저 글에서."
김어준 "우리가 수미 테리를 일종의 로비스트로 써서 활동을 한 거에요 수미 테리가."
김준형 "이 부분을 이해를 해야 왜 윤석열 정부에서 터뜨렸냐를 이해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4월이에요. 사실상 핵공유라는 말을 씁니다. 저 때가 국빈 방문 후에요.
근데 같은 날 핵공유 아냐.
또 같은 날 조선일보가 또 편듭니다. 미국의 핵 방어 믿을 수 없다 그래요.
그리고 올해로 넘어옵니다. 올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이잖아요. 김태효가 사실상의 배치 수준의 핵 자산 배정이라고 얘기를 해요.
보시면 밑에 그 전에 군불을 때는 게 있습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소에서 자체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오는데요. 저기 참여했던 두 사람의 공동저자인데요 두 사람한테 물으니까 결론에 핵무장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걸 저자가 몰랐다고 저한테 얘기했습니다. 어디서 튀어 나와서 앞에서 논의했던 건 다른 사람이 썼는데 결론에 핵무장 필요는 어디서 툭 튀어나왔다는 거에요.
그 다음에 나경원 의원 보십시오. 그러면서 김태효 의원 이어집니다 그 직전.
그리고 7월 16일 수미 테리 건이 터집니다. 그리고 17일 한 번 보십시오. 굉장히 중요합니다. 비핀 나랑이라는 분이 NCC의 미국 멤버고 차관보입니다. 국방부 소속이고. 아주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상시 배정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상의 배치가 아니고 한국 핵무장하면 국제적 왕따가 될 것이다."
김어준 "지금 의원님이 짚어낸 맥락은 미국에서 보기에 윤석열 정부가 독자적인 핵을 가지려고 빌드업 하고 있나 그러면서 수미 테리를 이용해서 그런 여론을 형성시키려고 하는 건가 거기에 대해서 그거 안 된다 라고 경고하는 거에요?"
김준형 "여기 안 쓴 두 가지 중요한 게 있습니다. 하나는 정 박이 사임을 했습니다. 이 분이 누구냐 하면 백악관에서 사실상의 한국 하고 오세아니아 지역을 맡아 하고 있는 한국계고 역시 보수입니다. 매파입니다. 갑자기 사임을 했어요.
제가 한 달 전에 첩보 수준이긴 합니다만 들었던 말이 미국 기자에게 한국 하고 미국에 핵무장을 위한 그룹이 있다. 논의하는 그룹이 있다. 저는 짐작하기를 여기에 정 박과 수미 테리가 어느 정도 연관이 돼 있을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은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국가안보실과 이 정부에서 이번 기회에 미국의 생각을 바꿔서, 특히 트럼프가 되면 핵무장으로 갈 것이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는 그룹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러면 이게 다 연결되잖아요."
김어준 "그 가설이라면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한국 쪽에서는 김태효 차장을 중심으로 하거나 혹은 김태효 차장이 낀 어떤 핵무장을 하자고 하는 그룹이 있고, 그리고 미국 쪽에서는 수미 테리 또는 정 박으로 이어지는."
김준형 "수 있다. 이 부분은 추정인데 그 두 사람을 치고 이렇게 낱낱이 밝히는 것은 미국이 한국한테 보내는 경고장일 수 있다."
김어준 "정 박도 수미 테리도 대북 강경파잖아요."
김준형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고, 이 그룹이 실제적으로 정말로 끈끈하게 이어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측면 지원은 했다. 한국의 핵 문제에 대해 꾸준히 얘기했잖아요."
김어준 "그래서 미국에서는 하지 말라니까 하고 잘라버린 것이다. 어 합리적 의심인데."
김준형 "그리고 이 사람은 현직이 아니고 10년 동안 왜 경고를 받고도 저랬을까 보는데, 그냥 컨설팅이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수미 테리는 자기는 학자라고 생각해요. 돈을 받은 건 그렇지만 이렇게 느슨하게 한 다른 이유 중의 하나가 우리가 학회를 하고 나거나 세미나를 하고 나면 의견을 묻잖아요. 그 정도 수준을 생각했기 때문에 미국도 이것을 재고 있었던 거에요 갖고 있었던 거에요."
김어준 "수미 테리는 핑계네요. 뭐 하나 경고해야 되는데 뭘로 할까. 수미 테리 쪽 하고 소통이 많으니까 이걸로 하자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