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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눈뜨고 지켜야 할 경찰판 '박정훈 대령' 백해룡 경정

by avo1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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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는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가 2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세관 마약수사 사건'과 관련해 부당한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이 나온 조병노 전 경기 수원남부경찰청장(경무관)에 대한 인사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경찰청장이 되면 조 경무관에 대한 인사조치를 하겠느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질문에 "검토하겠다.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사 외압을 주장한 백해룡 경정을 최근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에서 강서서 화곡지구대장으로 좌천성 발령을 낸 데에 대해선 "사건이 서울청 집중수사 지휘사건으로 돼 있기 때문에 주요한 내용을 서울청에 보고할 의무가 있는데, (백 경정이) 여러 차례 공보규칙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백 경정은 지난해 영등포서 형사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과 세관 직원들의 유착 의혹을 수사할 당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던 조 경무관으로부터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을 빼라'는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조 경무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백 경정은 지난 2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해 외압 의혹과 관련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그가 조 경무관과 고광효 관세청장,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사건 당시 서울경찰청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16일 공수처에 고발한 데 따른 조사였다.

백 경정은 10시간 이상 조사받고 자정 넘어 청사 밖으로 나온 뒤 "(공수처에) 고발하기까지 굉장히 오랜 고민을 했고, 공수처까지 오게 된 시간과 길이 상당히 힘들었고 고통스러웠다"며 "고발된 내용이 잘 정리돼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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