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언론을 향한 '애완견'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일부 언론의 문제임을 좀 더 선명하게 표현하지 못해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이는 저의 부족함 탓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명백하고 심각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애완견 행태 비판을 전체 언론에 대한 근거없고 부당한 비판인양 변질시키는 것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며칠 전 법정에 출석하며 했던 저의 발언은 일부 언론의 실재하는 애완견, 경비견 행태를 지적한 것”
“랩독이나 애완견은 손석희나 보수언론은 말할 수 있어도 이재명은 안 된다거나, 영어로 하는 랩독 표현은 돼도 한글로 하는 애완견 표현은 안 된다는 것은 설마 아닐 것”
“언론단체의 성명도 애완견 행태를 보이는 잘못된 언론을 비호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그런 식이면 어떤 성찰도 자정도 어려울 것”
아래는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손석희의 애완견 발언 내용이 담긴 8년 전 JTBC 뉴스 앵커브리핑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AK2RduTnoIQ?si=qPhydH7yh6s3Vf8r
브리핑에서 언급된 언론의 4가지 유형
①워치독(Watchdog) :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을 감시하는 언론
②랩독(Lapdog)=애완견 : 주인의 무릎 위에 올라앉아 달콤한 간식을 받아먹는 안락함에 취해버린 언론
③가드독(Guard dog) : 기득권 구조에 편입되어 권력화되었고, 그래서 권력을 지키려 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언론
④슬리핑독(Sleeping dog) : 매우 중요한 이슈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눈을 감고 있는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