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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대왕고래 광구 vs 세네갈 상고마르 유전

by gambaru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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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세네갈의 첫 해상 유전인 상고마르 유전에서 원유 생산이 시작됐다고 호주 유전탐사 업체 우드사이드에너지(이하 우드사이드)가 11일 밝혔습니다. 우드사이드 최고경영자 멕 오닐은 이날 "오늘은 세네갈과 우드사이드에 역사적인 날이며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세네갈 서쪽 해안에서 약 100㎞ 떨어진 상고마르 해상 유전은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목표입니다. 상고마르 프로젝트는 우드사이드가 지분 82%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세네갈 석유공사 페트로센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세네갈은 최근 10년간 진행된 자원 탐사에서 엄청난 양의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을 확인했습니다. 2024년 중순부터 자원 개발에 착수했는데, 2017년 말 기준 상고마르에서 채굴할 수 있는 석유의 매장량은 5억 6,000만 배럴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천연가스가 해상가스전 그랑토르튀아메임에 4억 8,000만~5억 6,000만㎥가 묻혀 있다고 하네요. 2024년 3분기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생산량은 연간 2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답니다.

 

여전히 논란 중인 영일만 유전 1차 시추 작업이 올해 말 시작돼 내년 상반기 쯤 석유, 가스 매장과 관련한 좀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영일만이 상고마르의 사례를 따라 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2년 전 15년 탐사 끝에 동해 사업을 포기한 우드사이드가 상고마르 유전에서 잭팟을 터뜨린 게 찜찜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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