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민청원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의 접속량을 기록하고 있는 '윤석열 탄핵청원'의 발의자인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6월 29일 관련 집회에 등장해 청원 반응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여러분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국민 청원 운동을 통해서 민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직접 실시간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이 거대한 탄핵의 물결이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처음에 촛불행동은 윤석열 탄핵 5만 채우는 운동을 국회 압박용으로만 생각했습니다. 6월 20일부터 한 달 동안 5만 명 달성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우리 촛불행동 회원분들 그리고 촛불시민들에게 호소하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정도의 판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이 청원 운동을 실질적인 윤석열 탄핵 운동으로 만드셨습니다.
지난 6월 22일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에서 공개적인 호소를 하고 하루도 지나기 전에 청원 요건인 5만 명이 단숨에 달성되었습니다. 지금은 매일 5만, 15만의 국민들이 청원에 동참하고 있고 오늘 이 시각 지금 보듯이 60만을 넘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윤석열 탄핵 촛불 항쟁 범국민 항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윤석열 탄핵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전에 돌입했고 그 영향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언론이 움직이고, 정치권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청원 참가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제 촛불행동은 이 폭발하는 민심을 받들어 청원 서명의 목표를 7월 20일까지 100만을 넘어 500만, 1000만으로 상향 조정하겠습니다.
앞으로 20일 남았습니다. 이제는 하루에 50만이 참여하도록 해야 됩니다. 500만, 1000만을 넘어서면 국회 탄핵 정족수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헌재도 다른 판단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어느 누가 감히 대한민국을 쥐락펴락 하는 위대한 민심을 거스를 수 있겠습니까.
최근에 닉슨 식 하야, 임기 단축 탄핵 같은, 개헌 같은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 국민을 믿지 못하는 너무도 나약한 주장입니다. 500만, 1000만 국민이 탄핵 청원에 동참하면 이런 주장을 내놓은 분들도 결국 탄핵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어냅시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촛불행동은 윤석열 탄핵 3대 운동을 제안합니다. 윤석열 탄핵을 시키기 위해서는 집회 참가자가 10만, 100만으로 늘어나야 하고 탄핵 청원 참가자가 500만, 1000만으로 늘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윤석열 지지율이 10%여야, 한자리수로 내려가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3대 운동을 펼칩시다.
첫째, 촛불대행진 참가자를 대대적으로 늘리기 위해서 각자가 소속된 정당과 단체의 각종 온라인 소통방에서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SNS 공간에서 집회를 홍보하고 참여를 호소합시다. 매주 한 사람 더, 열 사람 더 운동을 벌여봅시다.
둘째,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참여자를 계속 늘려갑시다. 가족, 친지, 친구, 동료들에게 적극 제안합시다. 홍보물을 배포하고 몸자부호를 붙이고 현수막 행동도 함께 벌입시다. 유튜브 방송 댓글로도 알립시다. 그래서 일상의 모든 공간에서 국민청원을 알리고 조직합시다.
세 번째, 윤석열 지지율을 한자리수로 만들기 위해서 각종 여론조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인터넷 뉴스의 댓글도 남깁시다. 그래서 촛불행동은 이와 같은 윤석열 탄핵 3대 운동을 함께 펼쳐갈 탄핵 독립군을 모집합니다. 윤석열 탄핵을 위해 우리가 가진 재능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서 최대의 역량을 발휘해봅시다. 이와 관련한 공지를 곧 발표하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탄핵 항쟁의 떨쳐나서고 윤석열은 더욱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되었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어깨를 걸고 온전히 우리의 힘으로 기어이 윤석열을 탄핵시킵시다. 주권자의 힘으로 윤석열을 탄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