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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철회 요구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by avo1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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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되자마자 이진숙 씨가 자신의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지명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공영방송이 흉기”라는 극언까지 쏟아냈습니다.

 

MBC의 ‘바이든’ 보도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보도 준칙을 무시” 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KBS 식으로 MBC를 손보고 장악하겠다는 뜻입니다. MBC 재직 시절 공적지분 매각 공작을 벌였던 전력에 비춰 MBC를 YTN처럼 팔아치울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결국 MBC 장악과 매각은 윤석열 대통령의 확고한 뜻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지지율이 바닥이어서 자기 앞가림도 어려운 시점에 굳이 하자투성이 극우 인사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할 리 없습니다.

이진숙 씨의 언론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판박이입니다. 공영방송을 좌파로 매도하고 극우 음모론적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한마디로 둘은 ‘극우 도플갱어’입니다. 이미 이태원 참사를 방송들이 유도했다는 시각을 공유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진숙 씨는 ‘5.18 폭도’와 ‘홍어족’이라는 혐오 표현에 ‘좋아요’를 누르고, 역사학자들을 종북좌파로 싸잡아 몰면서 국가보안법으로 때려잡아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낸 극우 중의 극우입니다. 심지어 ‘멍청한 유권자’라는 글에 “맞다, 유권자 수준”이라고 호응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력에 “그래, 이 사람이다”라며 무릎을 탁 쳤을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상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극우적 집착’ 때문에 자신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려 드리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보복일 뿐입니다. 거기에 방송통신위원회라는 국가 기관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극렬 지지자 외에 누가 이걸 언론정책, 방송개혁으로 믿겠습니까?

 

아직은 기회가 있습니다. 이진숙 씨 지명을 철회하십시오. 무시한다면 국민, 국회와의 퇴로 없는 싸움을 벌여야 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4년 7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환경부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별 기대도 없었지만 한심한 수준입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금융위원회 후보자로 김병환 기재부 제1차관을 지명했고, 김홍일 전 위원장 ‘도둑 사임’으로 공석이 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는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국민들께선 4·10 총선을 통해 국정 기조를 바꾸라고 명령하셨는데 윤 대통령은 ‘귀틀막’입니다. 국정 분위기 쇄신은커녕, 기재부 출신 인사 중용과 낙선자 재취업만 눈에 뜨입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을 금융위원장으로 보내고, 22대 총선 낙선자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벌써 기재부 출신 장관이 몇 명째입니까? 이 정권이 검찰 카르텔과 기재부 카르텔의 합작 정권임을 다시금 확인시켜 줍니다.

 

특히, 김완섭 내정자는 ‘예산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 문제에 아무런 식견과 철학이 없는 사람입니다. 평생 숫자만 들여다보던 사람이 환경에 대해 어떤 전문성이 있겠습니까? 일국의 장관 자리가 국회의원 낙선자의 재취업 자리인가요? 김완섭 내정자는 강원권에서는 차기 원주시장 후보로도 거론돼온 인물인데, 대통령실은 기재부 출신을 환경부 장관에 내정해 놓고 “환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걸 고려했다”고 둘러댑니다. 낙선자 재취업, 다가올 선거를 대비한 ‘경력관리용’이라고는 차마 얘기 못하겠지요. 

 

이진숙 방통위원장 내정자는 더욱 한심합니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방통위원으로 추천했으나 국회 문턱을 못 넘은 사람 아닙니까? 이명박 정권에서 김재철 당시 MBC 사장의 ‘행동대원’ 노릇을 하던 사람,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MBC의 유가족 폄훼 보도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이 정도면 막가자는 거 아닙니까?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사가 모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의 인사는 ‘망사(亡事)’입니다. 인사를 하는 족족, 어디서 저런 사람들만 주워오나 싶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합니다. 

윤 대통령이 이번 인사안을 철회할 리 없으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오늘 내정된 장관급 인사들을 철저히 검증하겠습니다. 김완섭, 이진숙 후보자가 왜 환경부 장관과 방통위원장으로 매우 부적절한지 밝히겠습니다. 

 

2024년 7월 4일

조국혁신당 대변인 이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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