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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김신영도 남희석도 허당

by gambaru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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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주말 간판 노래자랑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송해 MC 작고 이후 진행자를 교체하고도 낮은 시청률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KBS는 송해 이후 개그맨 김신영을 기용했지만 시청률로 고전하다 역시 개그맨 남희석으로 교체했지만 결과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시청률 조사업체인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남희석이 진행을 맡고 첫 방송이었던 3월 31일 전국노래자랑 시청률은 5.5%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4월 7일에는 6.0%, 4월 14일 5.9%, 4월 21일 6.8%, 4월 28일 5.1%이었다고 합니다. 평균 시청률 5.8%입니다. 앞서 1년 5개월 동안 김신영 진행 때의 시청률 역시 5% 정도였습니다.

송해 시절 전국노래자랑 시청률이 그때마다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KBS가 김신영 하차를 결정한 이후 온갖 소문이 떠돌자 쏟아지는 민원과 시청률 하락 때문이라며 송해 당시 시청률 일부를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 KBS는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3일까지 KBS 시청자 상담실로 접수된 김신영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송해 시절 전국노래자랑 1년 평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으로 "9.4%"였고 김신영이 맡았던 1년 5개월간의 평균 시청률은 "4.9%"였다고 밝혔습니다.

95세까지 마이크를 놓지 않아 최장수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오른 MC 송해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 실감이 됩니다. 코로나 감염 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2022년 갑자기 작고한 송해는 세상을 떠나기 불과 한 달 전 녹화된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멘트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요즘 철도 좋고, 여러분들 뭐 오랫동안 시달리고, 답답했습니다. 사실 이 화창한 계절이 돌아왔으니까, 여러분들 활짝 열린 세상 나오셔서 금수강산의 맛을 실컷 보시기 바랍니다. 아, 시간이 다 되었죠? 네, 자 저희들은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레전드 멘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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