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8월 1일에는 국정농단 제보센터 현판식을 열었습니다. 이 제보센터는 윤석열 탄핵 소추를 위한 증거 확보 등을 위한 것인데 제보 전화번호는 050-7878-7070으로 정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채 상병 수사 외압의 출발점과도 같은 대통령실 전화 02-800-7070에서 따온 것입니다. 아래는 전날 조국혁신당에서 발표한 제보센터 운영 안내문입니다.
"지난 25일 조국혁신당이 조국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를 출범한 가운데, 오는 1일 국정농단 제보센터 현판식을 연다. 제보센터 현판식을 시작으로 조국혁신당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는 본격적으로 특위를 가동하고 제보센터 운영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를 위한 증거확보와 여론 응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보 수단은 크게 두 가지로 전화,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전화는 050-7878-7070, 이메일 jebo8007070@gmail.com이다. 전화번호 뒷자리 7070과 이메일 주소 8007070에 대해 황현선 사무총장은 "채 해병 수사외압 사건과 관련하여 800-7070이 용산 대통령실의 의문의 전화번호가 되면서 전 국민에게 가장 유명한 전화번호가 됐다. 이를 활용해서 제보센터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탄추위 제보센터는 전화와 이메일로 접수된 제보내용을 심화 분석하여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조국 위원장은 지난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특위에서 윤 대통령의 정치적 법적 탄핵, 퇴진을 추진하는 대정부 투쟁의 중심부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관심과 제보는 윤석열 탄핵호를 추진할 강력한 연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탄추위는 매주 목요일 공개회의를 열고 검찰개혁위원회(박은정 의원 총괄), 국정농단·진상규명위원회(신장식 의원), 시민의물결(신장식·김재원 의원) 등에서 논의한 내용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