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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청문회, 사단장에게 VIP와 관계 물었더니

by gambaru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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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채 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당신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무슨 관계냐고 스트레이트로 질문을 했습니다. 그에 대한 임 전 사단장의 대답은 뭘까요.

 

정청래 "윤석열 대통령 하고 친분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임성근 "없습니다"

정청재 "김건희 여사 하고는 친분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임성근 "전혀 없습니다"

정청래 "김건희 여사와 본인 부인 하고는 어떤 관계입니까"

임성근 "관계 없습니다"

정청래 "천공은 잘 알고 있습니까"

임성근 "모릅니다"

정청래 "그러면 이렇게 정권 차원에서 임성근 사단장을 지키려고 하는 이유가 없는데. 이 점이 전국민적 미스테리예요. 박지원 의원께서 말씀하셨듯이 대통령, 국군통수권자 입장에서 보면 해병대 사단장 하나 지키려고 어쩌면 정권이 날아갈지도 모를 이런 위험천만한 짓을 하고 있는 이유를 몰라요. 궁금해요. 본인도 궁금하죠. 본인은 궁금 안 합니까"

임성근 "저도 궁금합니다"

 

이와 관련,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유시민의 해석

최욱 "임성근 사단장을 왜 그렇게까지 빼야만 했을까"

유시민 "경제정책론 이론에 '쏟아진 잉크 이론'이란 게 있어요. 옛날에 펜으로 잉크를 찍어 글을 쓸 때 잘못해서 잉크 한 방울 떨어지잖아요.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휴지로 요렇게 눌러서 빨아들여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거죠. 잉크가 묻어 있는 부분만 묻어있게.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어 잉크 떨어졌네 손으로 확 밀면 넓어지죠. 어머 이거 어떡해 휴지 물 찍어서 문지르면 종이가 너덜너덜해지죠. 결국은 한 장 찢어야돼요. 피해가 발생했을 때 최소화하는 게 중요한데 이거를 잘 생각을 하지 않고 임기응변식으로만 무마하려고 하다 보면 사태가 점점 더 커져서 걷잡을 수 없이 된다는 거에요. 이게 '쏟아진 잉크이론'인데.

임성근 사단장이 그렇게 중요한 인물이 아니에요.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꼭 지켜줘야 될 인물이 아니야. 그런데 즉흥적으로 얘기를 듣고 나서 판단했는데 사단장을 이걸로 보낸다는 거는 안 되는 거 같애 판단을 했어. 그리고 대통령의 권한으로 지시를 했어. 그런데 이게 안 먹혔잖아.

그 다음부터는 임성근이 문제가 아니고 나의 지시가 먹히지 않았다는 사실이 문제인 거에요. 그러니까 열 받는대로 다 해가지고 펌프질 해가지고 항명수괴라고 발표하고 온갖 걸 다 했어. 해 놓고 났더니 법 위반이 많네 인제 보니까. 그래 가지고 도주 대사 만들어가지고 해외로 보내고 국회의원 공천 줘 가지고 3명이나 내보내고 관련자들을. 수습을 하려면 할 수록 문제가 점점 더 커지는 거야. 지금은 진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사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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