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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 결국 만나나

by gambaru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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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사건에서 대통령 격노의 배경에 로비가 있었다는 이야기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사실이 명확히 확인된 건 아니지만 관련 정황들도 점점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투자자문회사 전 대표가 해병대 출신이고, 그와 다른 해병대 출신들이 해병대 제1사단의 초대로 지난해 6월 임성근 사단장 등과 만나 골프를 치려던 계획을 추진했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김건희와 연결고리로 지목되고 있는 이XX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모른다고 했지만 이 모임을 논의한 단톡방에 이 대표가 들어 있었고, 애초 1사단의 초대로 모임이 제안된 것을 보면 진즉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은 어떻게 만나게 될까요. 관련한 여러 사람의 발언과 재판 기록을 모아봤습니다.

 

박정훈 대령 변호인인 김규현 변호사는 '스픽스' 등 여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결국 만날 수밖에 없는 "개연성은 상당히 높다"며 "수사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규현 "결국 투스타죠 임성근 사단장. 대통령이 굳이 투스타에게 이렇게까지 보호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결국은 대통령과 임성근은 무슨 관계인가. 그 부분을 규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거기에 관해서 1설, 2설, 3설, 4설 너무 많은 설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보면 그 중에 3개 정도 추려볼 수 있는데. 김태효 2차장설, 고석 변호사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 이종호라고 나왔죠 그 분 설. 이렇게 정도로 정리가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저는 다 한 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진행자 "이건 청문회에서는 깊게 다룬 주제는 아니었어요. 잠깐 다뤄지기는 했는데. 임성근 구명로비설은 이 사안의 사실 핵심이기도 하잖아요."

김규현 "그 부분을 제대로 밝혀내려면 통화 내역이 필요합니다. 누가 누구랑 통화했고 이런 내용이 필요한데 7, 8월이면 그게 삭제되기 때문에 빨리 통화 내역을 확보해야 된다. 압수수색도 당연히 필요하죠. 그런데 청문회나 국정조사는 압수수색 못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밝히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하지만 유심히 지켜봐야 된다고 보고.
정황은 있어요. 고석 변호사도 이종섭 장관과 통화한 내역이 있고요. 소위 말하는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도이치모터스. 개연성이 가장 큰 게 대통령을 이렇게까지 움직일 수 있는 루트는 사실 거기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개연성은 상당히 높다. 지금까지 나온 물적 증거가 아직 나온 게 많지 않아서 지금까지 정황으로 남아있을 뿐이죠."

진행자 "김건희 특검과 채수근 특검은 만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 말씀을 하신 배경에는 아까 말씀하신 설들이 작용해서 그 말씀하신 거군요."

김규현 "그렇죠. 그런 설들은 사실 저는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은 맞습니다.... 이게 수사로 밝혀내야 될 부분입니다. 구체적인 부분은. 그렇기 때문에 정황만 가지고 자꾸 이야기하면 마치 음모론자처럼 돼서 오히려 신뢰성을 잃어버리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적극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았던 거죠."

 

김종대 전 의원은 유튜브 채널 '백운기의 정어리TV'에 출연해 이종호와 관련된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이XX씨가 해병대 병사 출신인데 그게 아마 90년대로 추정이 돼요 그때 부대 지휘관이 임성근입니다. 그러니까 (해병대가) 근무 인연이 좋아요. 대부분 중대장 시절에 중대원 모임, 소대원 모임 이런 걸 장성이 돼서도 여러차례 하는데. 제가 들은 제보는 뭐냐하면, 평소에 지금까지 임성근을 4성 장군 만들어야 된다고 온 동네 얘기하고 다니면서 운동한 게 이종호씨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종호씨의 행적이 흥미로운데 작년 7월 19일 채 상병이 사망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7월 20일 보석으로 출소합니다. 그때가 임성근 사단장의 구명 로비가 시작됐을 시점입니다.
그런데 이종호와 또 다른 멤버가 하나 더 있어요. 골프 모임을 하는. 거기가 해병대 출신이거든. 그때 근무자들이고. 이종호씨는 권오수 회장 밑에서 주가 조작의 주범으로 돼 있는데 지금 출소해서 병원에 가 있더라고. 저 두 사람(임성근과 이종호)이 모르는 사이일 수가 없다는 데서 시작을 해나가야 돼.

(그런데, 김 전 의원은 뒤에 다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XX씨와 임성근은 나이 차이가 나서 같이 근무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자신의 추정에 잘못이 있었다고 바로 잡습니다.)

 

지난해 6월 도이치모터스 사건 1심 판결을 내용을 보도한 한겨레 기사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도이치파이낸셜 저가 매수 의혹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당시 부장 김영철)는 지난해 3월 이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 등을 무혐의 처분하면서 불기소통지서에 “(2013년 7월) 유상증자에 참여한 다른 주주들도 피의자 김건희와 같은 금액으로 주식을 인수”했으며 “2017년 1월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250만주를 매입할 때의 가격(주당 800원)을 ‘저가 매수’로 볼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법원이 ‘공소시효가 살아있다’고 판단한 2차 작전 시기와 관련해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아무개씨를 알게 된 경위 등 일부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씨는 지난해 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6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앞서 이 사건 1심 재판부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시세조종에 김 여사 계좌 3개와 어머니 최은순씨의 계좌 1개가 시세조종과 통정·가장매매 등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김 여사 계좌로 이뤄진 거래 48건의 통정·가장매매를 유죄로 봤다.

검찰은 1심 재판 과정에서 김 여사와 최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통해 23억원에 가까운 이익을 얻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는데 대부분이 2차 시기에 거둔 수익이다. 김 여사 진술서에는 1심 법원에서 유죄로 인정한 2차 시기에 대한 소명이 부실하기 때문에 사건의 실체 확인을 위해서라도 출석 조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수사팀도 어떤 식으로든 김 여사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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