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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특검 청문회, '1분 배틀' 성사된 사연

by avo1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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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 법사위 채해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임성근 전 사단장의 위증 혐의를 조목조목 따지고, 반박-재반박 과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강력한 인상과 신뢰를 준 김경호 변호사. 김 변호사는 해병 1사단 포병여단 7대대장 이용민 중령의 변호인을 맡고 있다. 

김 변호사는 22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과의  '1분 배틀'이 성사된 사연을 밝혔다. 

자신의 유튜브에서 발언 중인 김경호 변호사(출처: 유튜브 김경호TV 화면 갈무리)

 

다음은 김 변호사가 밝힌 부분 중 일부다.

 

"말하고 싶었다. ‘주권자국민 앞에서 시원하게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통 발언 기회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지, 청문회가 처음이라 몰랐다그래서 필자(김경호 변호사 본인을 지칭)를 참고인으로 부른 것으로 추정되고, 질문지를 미리 준 두 국회의원 비서관에게 이런 문자를 보냈다. 

이 청문회에서 임성근 증인의 허위사실 발언 2가지와 이종섭 증인의 위법한 발언 이야기 할 기회 좀 주세요몇 차례 요청하였으나, 약간 어렵다는 분위기를 감지했다. 약간 실망했다. 그러다 청문회 시작 전에 법사위 소속은 아닌데 일부러 이용민 중령을 격려해 주기 위해 찾아 온 박주민 의원의 명함이 생각났다. 그래서 박의원에게 구체적인 발언 내용과 이야기 할 기회 좀 달라고 사정을 했다.

그러다 갑자기 정청래 위원장이 발언 기회를 주어 드디어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필자는 단순히 말 할 기회를 요청했는데, 위원장께서 임성근 증인과 1분 배틀 대질신문까지 이어지게 해 준 것이다. 감사할 뿐이다. 대질은 실은 경북경찰청이나 임성근 증인이 편안해 할 TV 조선에서 하자고 이미 요청한 상태에서 꿈은 역시 이루진다는 확인을 또 한번 하게 되었다."

채해병 특검 청문회에서 카메라에 잡힌 김경호 변호사(출처:MBC뉴스 유튜브 화면 갈무리)

 

그리고, 임성근 전 사단장 발언 중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장면이 포착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성근 증인이 진술할 때마다 객관적인 증거와 다른 진술을 하고 있었고, 평소에 문자로 보내오는 자신의 해명이고(고발인과 피고발인 사이에 이렇게 많은 문자를 주고 받는 경우는 드물 것), 그리고 임성근 증인이 최종 경북청에 보낸 변호인 의견서도 보내 주어 이미 주장하고 있는 내용임에도,

 청문회에서 주권자국민들 앞에서 또 다시 객관적인 증거에 반하는 진술을 하자 필자의 고개가 그냥 자동으로 절레절레흔들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것이 화면에 잡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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