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는 7월 9일 조원C&I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8명(응답률 2.5%)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를 묻자, '찬성한다'라는 응답은 57.1%였다고 보도했다. '반대한다'라는 답변은 39.8%였다. 찬반 격차는 17.3%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p)를 넘어섰다. 오마이뉴스는
'매우 찬성한다'라는 응답만 과반인 50.3%로 집계됐다. '대체로 찬성하는 편'은 6.8%였다. '매우 반대한다'는 28.4%였으며, '대체로 반대하는 편'은 9.3%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의 경우 무려 90%가 넘는 '탄핵 찬성' 응답이 나왔다. 민주당은 93.6%(86.2+7.4%), 조국혁신당은 92.1%(86.7+5.4%)의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반대로 탄핵에 부정적인 여론이 86.8%(69.8+17.0%)로 월등했다. 개혁신당의 경우에는 50.1%(31.4+18.8%) 대 41.8%(18.6+23.2%)로 나타났다. 찬반 격차는 8.3%p로 탄핵을 지지하는 응답이 오차범위 이상 높게 나온 것.
특히, 부산·울산·경남(PK) 같은 '보수 강세' 지역에서조차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았다. PK 지역에서도 찬성 비율이 51.3%(43.5+7.5%)로 절반을 넘겼다. 반대는 45.9%(36.5+9.4%)로 찬반 격차는 5.4%p, 오차범위의 합 이상이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찬반 비율이 49.9%와 49.2%로 박빙이었다. 격차가 불과 0.7%p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C&I에 의뢰해 실시한 2024년 제18차 7월 2주 정기 여론조사의 일환이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했다. 2024년 6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을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샘플을 모았다.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사후 가중이 반영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