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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합계출생율이 0.6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들어본 적이 없는 저출생입니다. 이대로면 앞으로 국내 인구는 어떻게 될까요. 통계청은 몇 년 간격으로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5년마다 한 번씩이었는데 저출생 상황이 심각해져 최근에는 2, 3년 간격으로 바뀌었습니다. 가장 최근 발표가 2023년 말입니다. 이 통계에서 통계청은 인구 전망을 한 가지로 내놓지 않고 고위, 중위, 저위의 3가지로 나누어 내놓습니다. 출생율과 기대수명, 국제 순이동 등의 인구변동 요인을 높게, 중간 정도로, 낮게 잡았을 때의 예상 전망을 각각 산출한 겁니다.
과거 장래 인구추계를 보면 이중에서 실제 인구에 가정 근접한 것은 저위 전망치였습니다. 국가 소멸 운운하면서 인구 감소 대책을 내놓는다고 야단법석입니다. 되돌아보면 안 그랬던 적이 없습니다. 과연 이런 정책으로 문제가 해결될까요. 아닌 거 같습니다. 또 한 쪽에서는 구조개혁을 말합니다. 양극화 해소, 양성 평등 등 아이를 낳고 기를 구조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게 쉽게 될 것 같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앞으로 한국의 인구는 어떻게 될까요. 지난해 말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에서 발표한 저위 전망치를 알아보겠습니다.
ㅇ저위 추계 시나리오(이하 저위 추계)에 따르면, 2024년부터 향후 10년간은 연평균 19만명 내외로 감소해 2033년 4,981만명 수준으로 감소하고, 2072년 3,017만명(1967년 수준)에 이를 전망
총인구, 2000∼2072년
| 구분 | 시나리오 | 2000 | 2010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 | 2030 | 2040 | 2050 | 2060 | 2072 |
| 총인구 (만명) |
중위추계 | 4,701 | 4,955 | 5,176 | 5,184 | 5,177 | 5,167 | 5,171 | 5,175 | 5,168 | 5,131 | 5,006 | 4,711 | 4,230 | 3,622 |
| 고위추계 | 5,167 | 5,172 | 5,185 | 5,188 | 5,215 | 5,244 | 5,095 | 4,740 | 4,282 | ||||||
| 저위추계 | 5,167 | 5,171 | 5,166 | 5,150 | 5,051 | 4,774 | 4,333 | 3,742 | 3,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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