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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는 7월 2일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한상혁 전 위원장이 면직된 이후 지금까지 13개월간 수장이 7차례나 바뀐 방통위는 장기간 비정상적으로 운영된 탓에 좀처럼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말 면직된 후 김효재 전 상임위원이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으며 8월 말 퇴임 후에는 이상인 현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이어받았다.
이후 약 1주일 만에 이동관 전 위원장이 취임했으나, 100일도 안 된 12월 초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사퇴하면서 이 부위원장이 다시 직무대행을 했다. 김홍일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취임해 YTN 최대 주주 변경 승인 건 등을 처리했으나 공영방송 이사 선임 건으로 탄핵의 문을 넘지 못하고 사임했다. 이제 방통위는 다시 이상인 직무대행 체제가 됐으며 반년 만에 인사청문회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2인 체제에서 선임안이 의결되는 즉시 야권에서는 다시 방통위원장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으로 예상돼 '탄핵안 발의, 자진 사퇴, 인사 청문회'라는 사이클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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