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렵 한강 주변을 걸으며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서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 행사가 5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이어집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야경투어'는 전문 한강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의 숨겨진 문화와 도심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휴식형 투어 프로그램입니다. 투어에는 해설사 1명과 참여자 35명, 안전요원 2명이 조를 이뤄 진행됩니다. 코스는 '반포달빛길'로 이름 붙인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반포한강공원 안내센터에서 출발해 서래섬–세빛섬–잠수교–밤도깨비 야시장으로 이어집니다.
참여자들은 △야경과 사색을 즐기는 감성 공간 서래섬 △꽃을 형상화한 야경 명소 세빛섬 △세계 최장 길이의 교량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 △보행교로 변하는 잠수교를 걸으며 한강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체험과 이벤트도 마련돼 아크릴 무드등을 나의 꿈과 희망을 담은 글과 그림으로 꾸미는 ‘편지가 있는 무드등 만들기’, 참여자 작품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응원메시지를 전하는 ‘응원하기’ 등이 있습니다.
이번 투어는 일몰 시간대에 맞춰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합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3일부터 한강이야기여행 인터넷 사이트(visit-hangang.seoul.kr)에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성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보호자가 함께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아 신청일 4일 전까지 결과를 안내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야경투어' 운영사무국(02-761-2578)으로 전화 문의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9, 10월 쯤 비슷한 투어를 여의도 한강공원 주변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