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 환급해주는 교통카드인 K-패스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회원 중 약 82만 명이 이 카드로 전환을 신청했고 4월 말 출시돼 일주일 만에 약 25만 명이 신규 발급을 신청해 가입자가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K-패스 체크카드도 나왔다
웬만한 카드사들은 다 K-패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카드사별로 혜택이 조금씩 다른데 비씨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액의 15%를 할인해 줍니다. 다른 카드사 대비 5%포인트 높습니다. 이동통신요금(5%) 및 해외 전 가맹점(3%) 결제일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최대 환금액은 3만 원입니다. 다만 전월 실적이 100만 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하나카드는 월 최대 3만 5,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줍니다. 매달 드럭스토어와 카페 사용 잔액의 10%를 각각 1만 원, 5,000원씩 환급도 해줍니다. 대중교통 추가 할인은 최대 2만 원입니다. 다만, 전월 실적이 100만 원으로 제일 높은 수준입니다.
삼성카드의 최대 환급액은 2만 4,000원입니다. 전월 실적은 40만 원입니다. 대중교통 추가 할인은 월 최대 1만 원으로 사용 잔액의 10%입니다. 커피전문점(20%), OTT 서비스(20%), 온라인 쇼핑(3%) 등의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최대 할인액이 1만 5,000원입니다. 신한카드는 대중교통 추가 10% 혜택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적용하며 편의점, 이동통신요금, 병원·약국 등에서 5%를 할인해줍니다. 쏠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시에도 5% 할인됩니다. 전월 실적은 60만 원입니다.
KB국민카드는 전월 실적이 30만 원으로 적은 점이 장점입니다. 대중교통 10% 추가 환급, 월 최대 5,000원까지 영화, 패스트푸드점 5% 할인도 적용됩니다.
금융사의 K-패스 이용 가능 카드는 모두 연회비가 있습니다 7,000~1만 7,000원으로 카드사별로 다양하니 이 부분도 잘 비교해 보고 골라야 합니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는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 K-패스것도 내놨습니다. 신용카드에 비해 이런저런 할인 혜택은 떨어지지만 연회비가 없는 점은 장점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신용카드가 있다면 체크카드 쪽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K-패스 이용 기준, 기본 혜택
K-패스의 기본 혜택은 19~39세 청년 : 매달 교통비의 30% 환급, 40세 이상 : 매달 교통비의 20% 환급,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은 교통비의 최대 53% 환급입니다.
대상 교통수단은 전국 모든 대중교통(GTX, 광역버스, 신분당선 등 포함)입니다.
신청 방법은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알뜰카드 앱이나 인터넷 사이트(alcard.kr)에서 안내 받아 K-패스로 회원 전환만 하면 됩니다. 신규 가입자는 카드를 발급 받고 5월 1일 출시된 K-패스 앱 또는 누리집(korea-pass.kr)에서 신규 회원가입을 통해 혜택 받을 수 있습니다.